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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식

[강원] "검찰독재·전쟁위기 막자"…원주시국선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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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강원일보>에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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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wnews.co.kr/page/view/2023022217065428631

 

 

 

| 원주선언 발표 47년 만에 '원주비상시국선언' 채택

 

 

1976년 1월23일 원주선언을 통해 민주화의 방향을 제시한 원주에서 47년 만에 비상시국선언이 낭독됐다.

 

원주비상시국회의 준비위원회는 22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검찰독재와 전쟁위기를 막기 원주비상시국선언문을 채택, 발표했다.

 

원주비상시국회의는 성명서를 통해 "세계적 경제위기 속에서 서민의 삶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현 정부는 재벌에게 예산 몰아주기와 세제 혜택을 베풀어 반서민 친재벌 기조를 분명히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법치를 가장한 반노동 친기입 정부임을 감추려하지 않고, 노조에 대해서는 '귀족노조', '빨갱이'의 딱지를 앞세워 탄압을 일삼고 있다"며 "정권의 주류인 정치검찰은 사회 전반을 감시와 탄압의 공포로 짓누르고 있지만 곽상도 전 의원의 무죄 등 자신들이나 측근이 연루된 사건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원주비상시국회의는 이어 "정권의 검찰 독재에서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무분별한 전쟁위기 고조를 결연히 반대하며 평화 공존만이 겨레의 살길"이라며 "핵무장과 전쟁불사 정책은 민족의 공멸을 초래할 위험천만한 망령된 정책임을 다시 한번 엄중히 밝힌다"고 촉구했다.

 

원주비상시국선언에는 이창복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과 이현주 생명교육연구소 이사장, 최기식 신부, 한경호 목사, 현각스님, 한종범 가톨릭농민회장 등 120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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