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정권 심판 범국민연대-총선 진보대연합 호소문
나라의 ‘주권과 평화’가 통째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미국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담은 대일굴욕외교와 대미 사대주의외교의 결정판이었습니다. 한미일 동맹은 조중러 동맹을 더욱 강화시키면서 동북아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신냉전 구도를 한층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미국의 필요에 따라서 언제든 전쟁터로 내몰릴 수 있게 되었고, 일본의 막강한 무장력이 한반도에 개입할 수 있는 길도 열어주었습니다.
‘민생’이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습니다.
양회동 열사의 온몸을 불태운 호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권의 ‘노동’에 대한 적대와 탄압은 오히려 더 기세등등해지고 있습니다. 물가상승과 임금억제 정책으로 실질임금 인상률이 계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재벌 대기업 부동산 부자에게 법인세 종부세를 깎아주고 세수가 줄어들자 서민들의 복지예산,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 예산, 교육예산 등을 삭감하고 있습니다. 국회 과반의석을 가진 민주당의 ‘반성’과 ‘혁신’은 보이지 않고 무기력한 모습만 드러나고 있습니다.
민주와 진보의 길에 늘 함께했던 우리는 오늘 큰 책임감을 느끼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는 윤석열 정권 심판에 이땅의 주권과 평화, 민주주의와 민생경제, 생태 생명과 역사 정의가 달려있다고 확신합니다. 또한 지금 우리가 맞닥뜨린 지정학적 위기, 재난과 기후위기, 심화되는 양극화 속에서 국민의 삶을 지켜내는 힘있는 정치를 우리는 간절히 바랍니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호소합니다.
하나, 윤석열 정권의 온갖 탄압과 이념공세, 분열 이간책동을 극복하고 주권과 평화, 민주주의와 민생을 지키고 전진하기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연대와 연합이 기본입니다.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한 범국민적 연대와 연합에 적극 나서주십시오.
하나, ‘노동’과 ‘평화’의 의제를 던지며 새로운 정치지평을 열었던 진보정치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해졌습니다. 제 진보 세력들은 2024년 총선에서 부디 연대·연합하여 강력한 힘으로 승리해주길 바랍니다.
하나, 진보운동의 든든한 진지 민주노총은 정치방침-총선방침을 반드시 단일안으로 만들어 진보세력의 총선연대연합정당 건설을 촉진할 수 있도록 당부 드립니다.
우리도 윤석열 심판 범국민연대를 구축하고, 총선 연합정당으로 정치를 바꾸고, 사회를 진보시키는 일에 모든 힘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며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2023년 9월 4일
윤석열정권 심판 범국민연대-총선 진보대연합을 호소하는 각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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