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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임명, 민주주의와 자유언론의 이름으로 단호히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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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임명, 민주주의와 자유언론의 이름으로 단호히 거부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임명을 강행한 데 대해 언론장악 저지와 언론개혁을 위한 비상시국회의(언론비상시국회의)는 성명을 내어 “민주주의와 자유언론의 이름으로 단호히 거부한다”며 “이씨의 임명을 강행한 건 언론자유와 언론의 독립성에 대한 명백한 선전포고”라고 밝혔다.

지난 18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언론비상시국회의는 성명에서 “윤 대통령은 언론계의 반대 여론도 철저히 깔아뭉갰다”며 “6월 중순 한국기자협회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기자의 80%가 이동관의 방통위원장 임명에 반대했다. 그의 언론탄압 전력과 ‘언론 장악 기술자’로서 성향을 누구보다 잘 아는 기자들의 절대다수가 반대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씨의 가장 큰 결격 사유는 이명박 정권의 청와대 대변인·홍보수석·언론특보로 있으면서 언론 장악을 기획·조종하고 실행한 주역이라는 팩트”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그가 이런 일은 ‘스핀 닥터’가 당연히 하는 일이라고 했는데 스핀 닥터라고 인정한 것 자체가 역설적으로 그가 부적격자임을 잘 보여준다”며 “언론인 출신이지만 ‘선거 홍보 기술자’, ‘선거 전략가’를 자임하는 사람을 어떻게 공정과 독립을 생명으로 하는 방통위원장 자리에 앉히는가”라고 지적했다.

언론비상시국회의는 “이씨의 임명이 한국 현대사의 궤적을 부정하는 폭거임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3년 8개월짜리 권력이 이 경고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민주주의와 자유언론의 이름으로 결연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한국기자협회(http://m.journalist.or.kr/m/m_article.html?no=5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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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AMe4KiEEofU?si=u22Q3Unb6RmtN9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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