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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천안시민들 윤 정권 퇴진 촉구 시국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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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천안시민들 윤 정권 퇴진 촉구 시국선언

천안종합터미널 맞은편에서 열린 천안비상시국대회. 윤석열 퇴진을 촉구하는 천안시민들이 시국선언문을 낭독하고 시민들이 자유발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굿모닝충청 노준희 기자)

 
 

[굿모닝충청 노준희 기자] 윤석열 퇴진 요구가 충남 곳곳에서 파도처럼 이어지고 있다. 

천안에서도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비상시국대회가 열렸다. 천안비상시국회의가 주최한 이 대회는 천안종합터미널 맞은편에서 19일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됐다. 이는 4·19혁명 기념일 11시 온양온천역에서 충남도민 시국선언이 열린 뒤 같은 날 열린 시국선언이다. 

 

이들 역시 시국선언문에서 “윤석열 정권이 등장한 지 채 1년도 되기 전에 나라가 결딴나고 민중의 삶은 도탄에 빠졌다”며 거듭 규탄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은 ‘위안부 합의의 착실한 이행’,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까지 묵인해 주었다. 군사정보를 넘기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재가동하고 ‘일본의 반격능력 보유 선언’을 용인하는 등 일본이 북을 공격하고 유사시 한반도를 재침략하는 길을 터주었다”며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 친일매국세력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공정과 상식, 자유와 법치를 강조하면서 실제로는 야당과 노조 등을 먼지 털듯 압박 수사하면서도 김건희와 50억 클럽에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와 더불어 “부자들의 세금을 감면하고 서민들의 복지혜택은 줄이면서 사회 양극화를 더욱더 심화시키고 있다. 노동환경 개악에 혈안이 되어 있으며 농업의 기반을 파괴하는 양곡법 거부권 행사 등 국민들의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한반도를 신냉전 군사 대결의 격전장으로 만들고 있다. 언론에 대한 탄압과 공안몰이, 행안부 내의 경찰국 신설, 국정원과 국군방첩사령부 부활 등과 실패한 입시 위주의 줄세우기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10·29 이태원 참사와 같이 정부 책임이 명백한 사안에 대해서 어떠한 책임 있는 조치도 거부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덧붙여 “충청남도와 도의회는 도민들의 인권 보호와 증진을 도외시한 채 충남인권기본조례와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 주장에 편승하여 도민들의 분노와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며 “김태흠 충남지사가 취임한 이래 노동안전회관, 노동회관센터 등 노동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충청남도의 사업은 폐기되고 예산은 전면 삭감되고 있다. 사각지대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동정책도 줄줄이 폐기와 축소도 이어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이들은 “정치검찰을 앞세운 윤석열 정권의 막무가내식 국정 운영으로 인해 국민들이 피와 땀으로 일궈온 민주주의, 민생경제, 한반도 평화가 바람 앞에 등불처럼 위태롭다. 스스로 친일매국세력임을 증명한 윤석열 정권 퇴진 없이 국민의 생존권은 아무것도 보장받을 수 없다”며 시국선언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진보당 천안시위원회는 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는 내용을 크게 적어 알렸다.(사진=굿모닝충청 노준희 가자)  

오전에 있었던 충남시국선언과 맥을 같이하는 내용이다. 이 자리에는 임태순 천안민주단체연대회의 대표 개회사에 이어 권오대 진보당 천안시당 위원장과 참여한 각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민주인사 등의 규탄 발언도 함께했다.

참석한 천안시민들은 현 정부의 민생파탄, 검찰독재, 공안탄압, 굴욕외교, 전쟁위기 등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하며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위해 천안시민 비상시국대회를 계속해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출처: 굿모닝충청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87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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