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오전 10시 국회 본청 앞에서는 채 상병 특검법을 거부한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하며 민생개혁입법을 즉각 수용할 것을 촉구하는 거부권거부비상행동과 야당의 공동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국비상시국회의도 함께 했습니다.
다음은 기자회견 보도 내용입니다. (출처: 오마이뉴스)
장외로 나가는 야6당 "15번째 거부권, 탄핵 자초하는 오판될 것"
[현장] 시민사회와 '거부권 거부' 범국민대회 개최 예고... 특검 재의결 '여론전' 본격화
[조혜지, 유성호 기자]
윤 대통령을 향한 야권의 메시지는 더욱 격앙됐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은 10일 국회 본청 계단에서 야권과 시민사회 공동으로 진행한 '채상병 특검법 거부 강력 규탄 민생 개혁 입법 즉각 수용'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국민이 준 두 번째 개과천선의 기회를 걷어찼다"면서 "(경북경찰청의 수사 결과는) 결국 특검만이 답이라는 확신만 갖게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130만여 명을 넘어선 사실은 '탄핵 경고'로 이어졌다. 박 대행은 "지금 윤 대통령은 독재자의 길, 그것도 무능한 독재자의 길을 가고 있다"면서 "130만 청원에 대한 국민의 경고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종민 새로운미래 원내대표도 "이 문제는 정치공방 한두 번으로 덮어질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윤 대통령은 이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최근 불거진 녹취록 논란을 언급하며 "이 정도면 도이치모터스 특검 거부, 채상병 특검 거부가 아니라 윤석열 특검 거부라 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직격했다. 용 대표는 이어 "윤 대통령의 15번째 거부권 행사는 대통령 스스로 탄핵의 강을 넘는 (것을) 자초한 결정적 오판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관련기사 : [음성파일] 도이치 공범 "VIP한테 임성근 얘기할 것, 절대 사표내지 마라" https://omn.kr/29d4p).
결국 메시지의 초점은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 여부로 쏠렸다. 표결에 참여할 국민의힘 의원들을 겨냥한 경고와 설득이 이어졌다. 박 대행은 "특검법 저지에 사력 다하며 민심을 배신하다간 '국민의 힘'에 의해 국민의힘이 퇴출당하게 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면서 "권력이 무한한 것 같아도 결국 끝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은 재의결 실패 시 윤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공언했다. 김준형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재의결 실패 시 대통령 윤석열을 수사 대상으로 하는 가칭 '대통령 윤석열의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외압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을 발의하겠다"면서 "윤 대통령이 수사 방해, 수사 외압의 몸통"이라고 했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원내대표는 "(정권을 지키는) 마지막 기회가 있다"면서 "국민의힘의 8명의 상식적인 의원들이 반드시 나서서 재의결에 동참하시길 간곡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야6당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은 오는 13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에서 '채상병 특검법 거부 강력규탄! 민생개혁 입법 즉각 수용! 거부권거부 범국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비상행동 공동운영위원장인 조지훈 민변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거부권을 남발하는 윤석열 정권을 향한 시민들의 규탄 목소리를 모아갈 것"이라면서 "국회의원, 시민사회, 거부권을 거부하는 모든 국민께 힘을 모아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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