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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시국회의 활동/선언문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촉구하는 민주화운동 원로들의 시국 기자회견 기자회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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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2일 오전 11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는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촉구하는 민주화운동 언로들의 시국 기자회견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함세웅, 이부영, 박석무, 신홍범(이상 상임고문), 김영주, 장영달, 조성우, 이용길(이상 상임공동대표), 문국주 운영위원장이 기자회견에 참석했습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입니다. 

 

 

국민여러분께 호소합니다.

윤석열 정권을 조기 종식시킬 범국민대오가 절실합니다.

 

 

오늘 우리는 참담함과 분노, 개탄의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등장 이후 한국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비상한 위기상황은 날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은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습니다.

 

국민에게 부여받은 권력을 자신과 자신의 아내, 장모, 검찰 선후배를 보호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바로 윤석열 정권입니다. 거듭되는 거부권 남발은 권력 사유화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은 민생을 파탄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몰고 온 고물가와 실업 불안으로 노동자와 서민, 자영업자와 같은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고통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시대착오적인 부자감세와 복지 축소 정책으로 빈부격차는 확대되고 재정불안마저 초래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노선변경 등에서도 나타났듯 공적 권한을 사적 이익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윤석열 정권입니다.

 

윤석열 정권의 무능하고 무지한 외교 정책은 이 땅에 전쟁 위기를 몰고 오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다극화 추세를 역류하면서 미국의 돌격대 노릇을 자임하는 현 정권의 철저한 대미추종의 외교노선과 즉시·강력히·끝까지와 같은 강경 일변도의 대북정책으로 인해 전쟁위기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9.19군사합의 효력을 정지시키고, 불필요한 대북 비난을 반복하면서 서해와 군사분계선에서 사격훈련을 감행하는 망동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대한 의지와 능력이 없음을 여실히 입증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은 대일 굴종외교로 대한민국의 주권을 훼손시키고 있습니다

 

100년도 더 지난 일에 무릎 꿇고 사과하는 일은 인정할 수 없다고 하면서 일본의 과거 범죄에 면죄부를 주려는 자가 우리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는 사실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 영토인 독도를 호시탐탐 노리는 일본과 동맹을 맺으려는 자들이 집권 여당이라는 사실은 우리를 경악케 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일본 정부의 비상식적인 횡포로 한국기업의 이익이 심각하게 침해받는 상황에서도 항의는커녕 변명을 대신해 주는 어처구니없는 대응으로 국가 위상의 추락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은 총선의 민심을 역행하며 국민과 싸우려 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윤석열 정권의 무능, 부패, 무도, 무법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 총선 참패를 안겼습니다. 그러나 총선 이후에도 윤석열 정권의 안하무인과 적반하장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제 국가적 재앙만을 몰고 오는 윤석열 정권의 국가파괴행위를 더 이상 두고 보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윤석열 정권에 대한 전면적 거부는 물러설 수 없는 시대적 요구가 되고 있습니다! 1970년대 이후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투쟁해 온 우리 비상시국회의는, 총선심판의 민심을 외면하는 윤석열 정권의 퇴진 투쟁에 나설 것입니다.

 

윤석열 정권은 더 이상 나라를 망가뜨리지 말고 당장 물러날 것을 촉구합니다.

 

전국비상시국회의는 국민들과 함께 연대와 단합의 기치를 높이 들고 윤석열 정권의 조속한 퇴진을 위해 힘차게 투쟁할 것입니다. 우리 전국비상시국회의는 일제 강점기 민족해방운동과 해방후 반독재 민주화운동, 자주와 평화운동의 역사적 맥을 계승하여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를 향한 범국민운동에 동참해 왔습니다. 우리의 투쟁은 더 정의로운 민주공화국, 더 좋은 국민의 삶이라는 내일의 역사를 향해 전진하려는 우리에겐 피할 수 없는 의무입니다.

 

국민여러분께 호소합니다.

윤석열 정권을 조기 종식시킬 범국민대오가 절실합니다.

 

지금의 엄중한 현실은 더 이상 사소한 차이로 윤석열 퇴진에 뜻을 같이하는 제 민주세력의 연대와 단합이 늦춰지는 것을 허락지 않습니다. 윤석열 퇴진의 깃발 아래 굳게 뭉쳐 투쟁의 광장으로 나아갑시다!

 

지난 시기 우리 국민들은 부패하고 부정의한 폭압을 자행한 모든 집권자들을 의로운 항쟁으로 남김없이 권좌에서 끌어내려 왔습니다. 그 모든 민주항쟁을 승리로 이끌었던 위대한 국민들과 함께하려는 우리 전국비상시국회의에게 한 치의 주저함과 망설임도 있을 수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 함께 손잡고 윤석열 정권을 종식시킵시다!!

새로운 역사의 지평을 활짝 열어제낍시다!!

 

 

2024. 7. 12.

전국비상시국회의

 


** 관련 기사 보기 

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712_0002809208

 

** 각 발언별 영상 보기
함세웅 신부님
https://www.youtube.com/watch?v=sVJSMn8S1Tw
이부영선생님
https://www.youtube.com/watch?v=sVJSMn8S1Tw
기자회견문 낭독
https://www.youtube.com/watch?v=7GT7onrrytc

 

함세웅 등 민주화 원로들 "윤 정권 폭정…퇴진만이 유일한 해법"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민주화운동 원로들은 12일 "윤석열 정권의 조속한 퇴진만이 오늘날 한국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모든 위기와 혼란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는 것이 저희들의

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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