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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 소식

성균관대 민주동문회 비상시국회의 출정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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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민주동문회 비상시국회의 출정식 개최

 

“4.19혁명 정신 계승하여 검찰독재·가짜안보·굴욕외교 저지할 것”

 
성균관대 민주동문회 비상시국회의가 15일 강북근현대사기념관에서 '4.19혁명 63주년 성균관대 비상시국회의 출정식'을 가졌다[사진-통일뉴스 오기태 통신원]

검찰독재와 정치 및 언론 탄압과 헌법유린 논란에 이어 친일 외교와 최근 대통령실 도·감청에 이르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공분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성균관대 민주동문회 비상시국회의(추진위원장: 이영섭, 이하 성민동 비상시국회의)’가 4월 15일 오후 1시부터 강북근현대사기념관에서 ‘4.19혁명 63주년 성균관대 비상시국회의 출정식’을 갖고 윤석열 퇴진을 외쳤다.
 
성민동 비상시국회의는 이날 오전 11시 수유동 4.19 묘역에서 개최된 ‘4.19 범국민참배식 및 문화제’에 참석하여 4.19혁명의 정신을 계승하기로 다짐하였고, 출정식에서 기조 발제와 출정선언문 낭독을 통해 윤석열 정권 퇴진을 결의했다. 

성민동 비상시국회의는 15일 오전 4.19 묘역에서 개최된 '4.19 범국민참배식 및 문화제'에 참석하여 4.19혁명의 정신을 계승하기로 다짐했다. [사진-통일뉴스 오기태 통신원]

성민동 비상시국회의 이영섭 추진위원장은 결의문에서 “4.19혁명은 진정한 민주주의를 향한 우리 민중의 열망과 저항 정신이 축적된 투쟁의 결과이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언제나 되살아나 영원히 살아 숨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와 언론을 탄압하던 윤석열 검찰독재가 민주주의와 헌법을 유린하는 것도 모자라 친일 매국외교에 한반도 평화를 깨뜨리는 선제타격 발언, 나아가 미국의 도·감청에 대한 굴욕외교 등 무능안보와 가짜안보에까지 이르고 있다”고 개탄하고는 “4.19혁명 정신이 우리에게 계속 살아있음을 가슴 깊이 되새기며 투쟁의 횃불을 높이 들어 다시금 4.19혁명을 완수하자.”고 주장했다. 

'대통령이 매국노다. 윤석열을 몰아내자' [사진-통일뉴스 오기태 통신원]

그간 ‘밀정 김순호 파면 투쟁’, ‘이태원 참사 책임자 처벌 및 진상규명 투쟁’, 민주유가족협의회의 ‘민주유공자법 제정을 위한 릴레이 단식투쟁’ 등에 앞장서 온 성균관대민주동문회는 지난 1월에 ‘검찰독재·민생파탄·전쟁위기를 막기 위한 비상시국회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3월 17일 대학민주동문회 중에서는 처음으로 성민동 비상시국회의를 구성한 바 있다.
 
성민동 비상시국회의는 향후에도 △전국 및 서울지역 비상시국회의 참여, △5.1 노동주권 바로 세우기, △5.18 민주화 운동 기념, △6.10 6월 민주혁명 계승 사업, △8.15 한반도 평화와 통일 촉진 운동을 적극 벌여 나가기로 했다. 
 
성민동 비상시국회의는 출정식 이후 혜화역으로 이동하여 ‘윤석열 퇴진과 김건희 특검을 위한 4월 전국집중촛불’ 행진과 본행사에 참여했다.
 
다음은 성균관대 민주동문회 비상시국회의 출정식 결의문이다.

성균관대 민주동문회 비상시국회의 출정식 결의문

4.19혁명 63주년입니다.
먼저 탄압과 독재에 맞서 목숨을 바치신 민주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을 추모하며, 명복을 빕니다.
 
419 혁명은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혁명이 아닙니다. 혁명은 민중의 열망과 현실 질서의 괴리가 극대화되었을 때 일어납니다. 1960년 봄이 그러했습니다. 부패하고 탐욕스러운 이승만 독재정권은 민중의 고조된 민주주의 열망을 짓밟고 장기집권을 위한 부정선거를 자행했습니다. 
 
1960년 2월 28일 대구의 고등학생들이 ‘독재타도’를 외치며 횃불을 들었습니다. 이는 3월 8일 대전 학생들의 ‘민주와 자유의 깃발’로 이어졌고, 기어코 3월 15일 부정선거가 자행되자 마산과 광주로 이어졌으며, 마침내 4월 19일 “독재타도”의 뜨거운 함성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울려 퍼지며 투쟁의 불길이 타올랐습니다.
 
자유와 민주주의, 평등과 정의, 그리고 평화라는 위대한 가치들이 우리 민중들의 함성으로 되살아났습니다. 4.19혁명은 진정한 민주주의를 향한 우리 민중의 열망과 저항 정신이 축적된 투쟁의 결과였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4.19를 ‘절반의 성공’이라거나 ‘미완의 혁명’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또한 5.16쿠데타와 유신독재, 전두환 신군부 쿠데타에 가려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4.19는 죽지 않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언제나 되살아났습니다. 1979년 부마항쟁으로,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으로, 1987년 6월 민주혁명으로 되살아났고, 2016년에는 촛불혁명으로 장엄하게 타올랐습니다. 앞으로도 4.19는 민주주의와 함께 영원히 살아 숨쉴 것입니다. 우리는 이 땅의 위대한 민주주의 역사를 반드시 기억하며 더 성숙한 진정한 민주주의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야 합니다.
 
여러분, 63년이 지난 지금 윤석열 검찰독재 아래, 이승만 독재정권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은 야당의 중앙당사를 강제 압수수색하고, 광고 중단을 협박하며 언론을 탄압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들의 치부를 덮고 정적을 제거하는 데 검찰 기소권을 남용하고 있습니다. 무차별적인 압수수색과 여론공작, 회유와 증언 조작으로 혐의를 만들어내는 것이 윤석열식 검찰독재인 것입니다. 
 
윤석열 정권은 일제 강제징용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을 부정하고, 사죄와 반성에 대한 요구는커녕 가해자에게 면죄부를 주었습니다. 이들은 사법부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검수완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단도 부정하려 합니다. 헌재를 무시합니다. 다수당이 다수로 발의하고 입법한 법안은 모두 거부하겠다고도 합니다. 입법부를 무시합니다. 민주주의의 원칙을 무시합니다. 민주주의의 기본 질서를 파괴합니다. 헌법의 근간이 되는 3권분립을 무시하며 헌법을 유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왕적 절대권력을 만들고자 손바닥에 대문짝만하게 王자를 그린 것 같습니다. 
 
윤석열 정권은 북한을 선제타격하겠다며 끊임없이 군사행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 일본의 꼭두각시가 되어 일본의 아베가 설계하고 의도한 대로 인도-태평양 전략에 이끌려 경제적 갈등과 군사적 갈등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는 파괴되고 미사일이 넘나드는 일촉즉발의 위기 상태가 되었습니다.
 
중국을 비롯한 이웃국가와의 관계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일제 군국주의를 부활하려는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의 길을 열어주고 대한민국 해군이 일제 욱일기에 경례까지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일제의 강제징용에 면죄부를 준 것도 모자라 독도 주권까지 훼손하는 매국외교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얼마 전 CIA가 대통령실을 도·감청했다고 합니다. 아니 윤석열의 대통령실이 도·감청 당했다고 하는 게 맞겠습니다. 어떤 나라든 국가원수의 아주 작은 건강 문제까지도 최고 수준의 보안을 유지합니다.  그러나 윤석열은 안방까지 털려버렸습니다. 일본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 정보기관이나 스파이에게 도·감청을 당하지 않았다고 부정할 수 있겠습니까? 한마디로 안방 깊숙이 뻥 뚫린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안보가 완전히 뻥 뚫린 것입니다. 윤석열 정권은 무능안보, 가짜안보의 끝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정권은 미국에게 한마디 묻지도 못하고 따지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에게는 온갖 거짓으로 덮으려 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굴욕적 외교참사의 밑바닥은 어디인지 가늠조차 할 수 없습니다. 
 
63년 전 진달래 빛깔 같은 붉은 피 흘리며 산화하신 고귀한 영령들의 뜻을 다시금 기억하고, 4.19혁명 정신이 우리에게 계속 살아있음을 가슴 깊이 되새기며 투쟁의 횃불을 높이 듭시다. 싸워 승리합시다. 다시금 4.19혁명을 완수합시다.
 
정치탄압 언론탄압 검찰독재 윤석열을 몰아내자.
민주주의 파괴 끝판 왕 윤석열을 몰아내자.
헌법유린 검찰독재 윤석열을 몰아내자.
가짜안보 굴욕외교 윤석열을 몰아내자.
대통령이 매국노다 윤석열을 몰아내자.

 

2023년 4월 15일

성균관대학교 민주동문회 비상시국회의

<기사출처: 통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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