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시국 두고 볼 수 없다”... 여성비상시국회의 추진위 “윤석열 정권 퇴진” 요구
여성비상시국회의 추진위원회 기자회견
“여성가족부 폐지, 무지·무능하고 잔인한 성차별적 정책”
“전국 조직 구성해 강력한 여성의 힘 만들어 갈 것”
여성비상시국회의 추진위원회는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앞에서 “생명·평화 주권이 파괴되는 비상시국을 여성들은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수진 기자
700명의 여성들이 현 정부의 행보가 “경제·안보 면에서 참담한 비상시국”이라는 데 뜻을 모아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고 요구했다.
여성비상시국회의 추진위원회(추진위)는 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서울광장 앞에서 “생명·평화 주권이 파괴되는 비상시국을 여성들은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외쳤다.
황주영 추진위원은 “생명과 평화를 파괴하는 이 정권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서 여성시국회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700여명이 서명을 했다”고 보고했다.
최정순 추진위원장은 현 정부의 무능을 지적하며 앞으로 전국 단위 조직을 결성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성차별 여성정책은 말할 것도 없고, 검찰 독재, 전쟁 위기, 133조 퍼주고 8조밖에 못 받아오는 멍청한 외교, 경제 적자 13개월, 출산율 0.78, 69시간 장시간 노동, 이태원 참사가 159명의 생명을 앗아갔음에도 불구하고 한 명의 책임자도 없는 이런 이상한 나라에 우리가 살고 있다”며
“앞으로 전국 조직을 만들어서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부르짖는, 강력한 여성의 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진위는 ‘출산율(출생률) 0.78명’ 위기가 “뿌리 깊은 성차별에서 왔다”며 여성가족부를 폐지하려는 현 정부 정책에 관해 “무지·무능하고 잔인한 성차별적 정책이므로 당장 중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극소수 무리들의 이익을 위해 법과 제도를 악용하고, 민생을 파탄에 내몰고, 국민의 안전에 무능하며, 전쟁 위기를 몰고 오는 윤석열 정권을 우리 여성들은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출처 : 여성신문(http://www.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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