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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식/경기중부비상시국회의

[경기중부] "윤 정부 10개월 만에 비상시국선언...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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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에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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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omn.kr/22wa1

 

 

 

| 경기중부 시국회의 준비위 발족 "야당·노동·언론탄압-민생파탄, 난국 타개해야"

 

교수·시민단체 등의 시국선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경기중부(안양·군포·의왕·과천) 노동·시민 단체 등이 27일 오후 '민생파탄 검찰독재 전쟁위기 저지 경기중부 비상시국회의 준비위원회' (아래 시국회의 준비위)'를 발족했다.

이날 안양시노동인권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시국회의 준비위 발족식에는 경기중부지역 시민·노동단체 회원 20여 명이 참여했다. 시국회의 준비위는 발족식에서 시민단체 원로인 정금채 리영희 기념사업회 대표를 준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준비위는 회의 등을 통해 조직과 사업계획 등을 정비한 뒤 오는 21일 출범식을 열기로 했다.

정 준비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10개월 만에 비상시국선언을 해야할 만큼 상황이 악화돼 안타깝다"라며 "그저 지켜만 볼 수 없어 시국회의 결성에 나섰다. 국민의 힘을 모아 이 난국을 타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준비위는 시국선언문에서 "윤 정권은 친미친일 일변도 외교와 '선제타격, 확전불사'를 외치는 대북정책, 시대착오적인 야당탄압과 노동탄압, 그리고 언론탄압에만 열중하고 있다"며 "민생위기 상황에서 재벌-부유층 감세도 모자라 물가폭등, 이자폭등으로 서민과 중산층 삶을 절단 내고 있다"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이를 저지하기 위해 시국선언 준비위를 발족했다"며 "무절제하고 무도한 검찰권 남용을 저지하고 노동자에 대한 공안탄압과 한미일 군사훈련을 중단시키기 위한 실천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다.


앞으로 시국회의 준비위는 국가보안법 폐지와 남북 교류 활성화, 국회의 평화협정 추진 결의안 채택 등을 위한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시국 관련 강연회와 간담회, 촛불집회 등을 구상 중이다.

시국회의 결성과 시국선언문 발표는 최근 들어 전국적인 움직임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원주 시민·종교 단체 등이 시국선언 준비위를 발족하며 '검찰독재와 전쟁위기를 막기 원주비상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틀 전인 20일에는 대전시민사회 및 개인들이 모여 '대전비상시국회의'를 구성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8일에는 대학교수 1000여 명이 정부의 대학 규제 완화·철폐 정책에 반발하며 시국선언에 나섰다. 교수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학 생태계를 무너뜨리는 대학설립·운영규정 전면개정을 즉각 중단하고 시장만능주의 고등교육정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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