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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식

반민주 반민생 반평화 윤석열 정권 반대! 부천비상시국회의 출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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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민주 반민생 반평화 윤석열 정권 반대! 부천비상시국회의 출범식

 

10 17일 화요일 저녁 7 부천비상시국회의 출범식이 부천역 북부 마루광장에서 있었다. 출범식은 부천 4차 촛불행동과 함께 진행됐다. 서늘한 날씨에도 부천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촛불을 들고 모여 윤석열 정권 반대!’를 함께 외쳤다. 촛불은 서늘함을 따뜻함으로 바꾸었다. 부천지역의 일부 진보정당과 시민운동단체, 민주노총, 한국노총, 촛불행동 등이 민주주의와 민생회복 평화를 위한 마음으로 함께 했다.

 

부천비상시국회의 출범식 / 직접민주주의 뉴스 기자 구광숙. 2023. 10. 17.

 

 

식전 공연으로 촛불행동 회원들의 독도는 우리땅 플래시몹이 있었다.

 

민주노총 일반노조 사무국장 이상윤 사회자의 개회선언으로 식이 시작됐다. 사회자의 선창으로 구호를 외쳤다. ‘반민주 반민생 반평화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식이 시작되자 지나가던 노부부가 무슨 집회인지 궁금하다면서 참석을 했다. 먼저 참여단체 소개가 있었다. 이어 부천비상시국회의 고문 소개(장병화 민족문제연구소 부천지부 고문, 허원배 부천지속협 대표회장, 최순영 부천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백선기 ()부천시민교육센터 이사장, 손인환 부천시민연합 초대 공동대표)와 대표로 손인환 고문의 발언이 있었다. 그다음으로 부천비상시국회의 출범식을 격려하기 위해 오신 전국비상시국회의()’ 상임고문 함세웅 신부님의 기도로 시작하는 격려사가 있었고, 이어 전국비상시국회의()’ 정해랑 조직위원장의 전국비상시국회의 상황보고와 이석주 성남비상시국회의 집행위원장의 연대사가 있었다.

 

격려사 연대사 뒤에 부천지역의 장해영 시의원과 박종선 민족문제연구소(민문연) 부천지부장의 발언이 있었다. 장해영 시의원은 민주 민생을 중심으로 발언했고, 박종선 민문연 부천지부장은 민족문제를 중심으로 발언했다.

 

장해영 시의원은 내년 부천시 예산이 대폭 감소가 돼 부천지역의 민생경제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리고 포스코 협력사의 단체협약 이행과 노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간부 김준영 사무처장의 구속에 대한 노동탄압을 발언했다.

 

박종선 민문연 부천지부장은 육사 생도 교육시설 앞에 설치된 독립운동 영웅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의 흉상을 철거하고, 들리는 바에 의하면 백선엽 동상을 세우려고 하는 윤석열 정권의 반민족적인 행태에 대해 발언했다.

 

발언 중간중간에 문화공연이 있었다. 복음성가 가수 장금복 목사님이 키보드 연주와 그날이 오면, 금관의 예수’, 촛불시민 국민주권당 김은국 씨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해야 떠라 개사곡 2, 노동자 촛불 노래패 다모아가 노래 2곡을 공연했다.

개사곡이 신났는지 부천역에 친구들과 놀러 나온 청소년 중 한 명이 무대 곁에서 춤을 추다가 쑥스러운지 무대를 돌아 나와 윤석열 퇴진 피켓을 들고 사진을 찍기도 하였다.

 

얼어붙은 저 하늘, 얼어붙은 저 벌판, 태양도 빛을 잃어. 아 캄캄한 저 가난의 거리, 어디에서 왔나. 얼굴 여윈 사람들, 무얼 찾아 헤매이나. 저 눈 저 메마른 손길,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노동자 촛불 노래패 다모아 / 직접민주주의 뉴스 기자 구광숙. 2023. 10. 17.

 

마지막으로 주권자전국회의 부천지회(오승호 부천지회장), 부천시민연합(최재숙 상임대표), 민중연대(김성규 상임대표), 평화와 자치를 열어가는 부천연대(심지선 공동대표)  4개 단체의 대표들이 나와 선언문을 낭독하고, 출범식에 모인 참여단체 회원들과 헌법 제1조를 합창하고 폐회했다.

 

참여단체 회원들과 헌법 제1조 합창 / 직접민주주의 뉴스 기자 구광숙. 2023. 10. 17.

 

 

윤석열정부의 反민주, 反민생, 反평화 정책을 막아내기 위한
부천비상시국회의 선언문

 

오늘 주권자인 우리는 생명경시, 민생파탄, 민주주의 퇴행, 전쟁위기 고조, 검찰독재 자행하는 윤석열정권 반대의 뜻을 함께하며 현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부천비상시국회의를 결성한다.
 
윤석열정부가 출범한 지 1 5개월여 동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등 국정운영 전반에 걸쳐 갈등과 불평등을 고조시키며 국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민주정치의 기본원리인 국민주권과 자치, 삼권분립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며 민주주의를 빠른 속도로 퇴보시키고 있다는 것에 심각성이 크다.
윤석열정부는 이태원 참사, 채 상병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등의 인명피해에 대한 사과와 반성이 없으며,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용인하는 등의 생명안전에 대한 인식 부족을 드러내고 있다.
법인 및 부자 감세로 인한 막대한 세수 펑크, 외교 리스크로 인한 경제 악화 등으로 경제를 불안케 하고 있으며, 노동존중 없는 노동정책으로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과 배려 부족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은 더욱 깊어지게 하고 있다.
이로 인한 주권자들의 분노와 저항의 목소리는 점점 커져 가고 있는데 귀담아듣기는커녕 정부정책에 반대하면 불순세력으로 몰아가고 노동조합, 시민단체, 언론에 대해 압수수색과 구속수사 등으로 탄압하며 표현의 자유와 말할 자유를 빼앗고 있다.
 
대화와 타협의 민주정치는 사라진 채 한쪽으로 치우친 일방통행식 정치가 판을 치고 있다.
독립기관인 입법부와 사법부의 결정을 행정부가 뒤바꿔 버리는 막무가내식 정치행태는 대단히 심각하다. 정부가 입법부의 동의 없이 거부권을 행사하거나 시행령으로 부적격 측근 임명을 강행하고 있으며, 일제하 강제동원에 대해 가해기업에 배상을 판결한 대법원 결정을 뒤집어 일본 전범기업에 배상을 요구하는 대신 피해국에서 제3자가 변제하겠다는 듣도 보도 못한 해괴한 해법을 내놓고 있다. 한술 더 떠 그런 추잡한 돈은 굶어 죽어도 안 받겠다고 거부하는 피해자들에게 법원에 공탁을 걸어 괴롭히고 있다.
 
평화와 안보는 어떠한가? ‘힘에 의한 평화를 내세우며 한··일 군사협력체계를 강화해 대북 강경책 일변도로 적대시하고 북··러 삼국을 자극해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반면에 미국의 각종 규제와 일본의 국권위협에 대해선 한없이 관대하다.
·중 패권 갈등 속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전략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에 대해선 강제동원 및 일본군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해 선제적 호의를 베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정부가 독도영유권 주장, 동해표기 박탈,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등 후안무치한 행태를 보이고 있어도 항의는커녕 미온적 태도의 굴종외교를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어느나라 정부이며, 누구를 위한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아울러 잦은 외교무대에서 자유민주주의 가치만을 강조하며 불필요하게 적대국을 만들고 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지지와 연대의사를 표하고  G20회의에서는 23억 달러(3 751억 원)를 지원하겠다며 균형잃은 외교를 펼치고 있다. 정치, 경제, 안보적으로 손해와 위험을 조장하고 있는 통제력 없는 대통령을 지켜봐야 하는 국민들은 불안과 분노가 동시에 쌓여가고 있다. 
 
국민의 생명경시, 민생파탄, 불평등 심화, 민주주의 파괴, 기후위기 대응 미비, ··일 군사협력체제 강화로 인한 한반도의 전쟁위기 고조와 외교적 갈등 조장, 일제 과거사 문제 회피, 독도영유권 문제 등과 더불어 독립을 위한 항쟁의 역사조차 왜곡·부정하며 홍범도 장군 흉상철거를 주장하고 있다. 모든 것을 반공이념으로 귀결시키는 매카시즘과 종일, 종미 뉴라이트 역사관으로 주권자를 통제하려는 윤석열정권을 보며 매우 심각한 국기문란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20~30%대의 지지율로 60~70%대의 부정평가를 아무렇지도 않게 무시해버리는 대통령. 자신과 측근들의 비리에 대해선 한없이 너그러우며 상대세력과 반대의 목소리에 대해선 재갈을 물리고 마치 공안검사처럼 칼날을 휘두르는 윤석열정부의 정치가 과거 독재정부와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선출직 권력이 국민여론과 정의와 공정과 상식을 무시하며 소통과 협치를 하지 않는 정치상실의 시대를 봐야하는 현실이 너무나 개탄스럽다.
 
주권자인 우리는 민주주의를 퇴행시키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태롭게 만드는 윤석열정부의 시대착오적 행태에 대해 심대한 우려를 표하며, 심판의 목소리를 모아낼 것이다.
시민없는 민주주의는 불가능하며, 직접 참여 없는 민주주의 또한 불가능하다.
깨어있는 시민이 사회변화의 원동력인 만큼 민주주의 발전의 큰 힘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부천비상시국회의는 반민주, 반민생, 반평화를 조장하는 윤석열정권 심판을 위해 행동할 것이다.


 
2023 10 17
 
더부천포럼, 민예총 부천지부, 민족문제연구소 부천지부, 부천민중연대(인천교구 노동사목, 민주노총 부천시흥김포지부, 부천새시대여성회, 부천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정의당 부천시 병 지역위원회, 진보당 부천시위원회), 부천시민연합, 부천촛불행동, 주권자전국회의 부천지회, 평화와 자치를 열어가는 부천연대, 한국노총 부천김포지부

 
출처: 직접민주주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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