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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의 한미일 삼각 군사동맹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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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의 한미일 삼각 군사동맹 출범”

8.17 한미일 정상회담에 즈음한 공동 기자회견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6.15남측위원회)와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준), 전국비상시국회의(추),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등 대표적인 연대단체들은 17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동상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8.18 한미일 정상회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3국 정상들은 한미일 정상회담과 군사훈련의 정례적 개최는 물론 위기상황 발생시 3국 협의의 의무화, 협력의 지역 및 의제 확장과 함께 3국 관계를 규정하는 공동의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며 “사실상의 한미일 삼각 군사동맹 출범을 알리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이는 한국을 미국-일본 군사동맹의 하부구조에 묶어놓은 채 중국-러시아-조선에 대한 대결구도를 격화시키려는 것이자, 동아시아-한반도에 신냉전 대결 구조를 고착화 하겠다는 선언”이라는 것. 따라서 “주권과 평화에 심중한 위협이 될 3국 정상회담의 논의에 우리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남아공 유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될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회의(8.22-24)를 예시하며 “바야흐로 전세계가 균형외교, 다자외교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만일 한미일 정상이 미 패권을 유일한 기준으로 한 국제질서, 주권과 역사정의를 훼손시키는 한미일 군사동맹 구축을 고집한다면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을 역임한 김상근 전국비상시국회의(추) 상임고문은 여는말에서 “장례 중 상주인 대통령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유감을 표한 뒤 윤석열 대통령에게 “미국 뭐 하려고 가려는 거냐?”고 묻고 “미국 핵무기 끌어들이는 것 방책이 아니다”, “전쟁위기 고조, 총선 승리 방책 아니다” 등 조목조목 비판하고 “한반도에 평화와 공존과 공영을 만들자 하라”,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수 반대한다”, “미국 패권주의 정책 맨 앞에 우리 대한민국을 세우지 말라” 등을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김상근 목사는 “저는 독재 정권도 겪어봤고 살인정권도 겪어봤고 군사정권도 겪어봤지만 이런 정권은 처음 겪고 있다”며 “역대 어느 정권보다 나쁜 정권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규탄하고 ‘미국놈 믿지 말고 소련놈에게 속지 말고 일본놈 일어나니 조선사람 조심하라’는 해방 당시 나돌던 경구를 명심하라고 일갈했다.

 

김호 전국비상시국회의(추) 사무처장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최화식 예비역 육군 준장과 송영경 진보대학생넷 성공회대지회장이 기자회견문을 공동 낭독했으며, ‘한미일 군사동맹’ 풍선을 터뜨리는 퍼포먼스로 마무리했다.

출처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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